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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Special Story

디지털 혁신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디지털혁신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자원인 데이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했다.
디지털혁신실은 최근 ‘데이터 랩(Data Lab)’을 신설, 데이터 분석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문화를 확산하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각 부문의 시너지를 더해 동화의 단단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혁신실의 오늘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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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언어 ‘데이터’로 소통하라

동화는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다. 2001년부터 ERP 시스템인 SAP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사용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전사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디지털 혁신의 근간을 마련했다. 변화의 요충지는 디지털혁신실이다.
디지털혁신실은 IT 인프라와 그룹웨어 등 근간이 되는 IT 시스템의 내실을 다지고, 생산 분야의 스마트팩토리와 원재료 구매, 영업, 물류, 경영 지원 등을 포괄하는 스마트 비즈니스에서 데이터 중심의 업무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터 중심 업무 기반은 전사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프로세스 혁신(PI)’, 기업 내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만드는 ‘데이터 분석’, 시각화 도구를 이용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BI 시각화’로 구성되며, 현업 부서와의 피드백을 통해 협력·개선해나가고 있다.
최근 디지털혁신실의 수행 과제는 크게 ‘디지털화 과제’와 ‘디지털 혁신 과제’로 나뉜다. 디지털화 과제는 수기 처리 방식의 업무 환경을 전산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을 통칭한다. 그에 비해 디지 털 혁신 과제는 기존의 프로세스를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혁신하는 것으로, 대체로 시행착오를 거치며 최적의 방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동화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비즈니스에서는 디지털화 과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더욱 치열해질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경쟁에 대응하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 과제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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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범한 디지털혁신실 직속 조직인 데이터 랩(Data Lab)

데이터 랩, 혁신의 날개를 달다

최근 디지털혁신실 직속 조직인 ‘데이터 랩(Data Lab)’이 출범했다.
ERP, 스마트 비즈니스,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활용하고, 데이터 활용 능력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인공지능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실 데이터 기반 업무는 낯설고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의 업무 대부분은 이미 데이터에 기반해 이뤄지고 있다. 엑셀을 통해 업무데이터를 관리·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활동에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고 있는 BI(Business Intelligence) 경진대회 참여도 데이터 기반의 업무에 해당한다.
데이터 랩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독려하고, 전 직원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전사 데이터 분석 인프라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 랩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은 통계적 모델링과 기계 학습 등의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현업 실무자들부터 전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까지, 전사가 데이터 기반 업무 활동을 달성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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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일도
데이터를 알면 가능해집니다”

디지털혁신실 최병엽 전무


Q국내외 기업들에게 디지털 혁신이 중요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시대의 변화를 읽어 그에 대응하는 나라와 기업은 살아남았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 가장 큰 변화의 핵심 요소는 단연 ‘디지털’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 영역 곳곳에 적용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수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지요. 동화는 이미 발빠르게 ERP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드 업계를 비롯해 중견 제조업 분야 가운데서 동화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자신합니다.

Q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디지털 혁신이라 하면 디지털 기술로 기존의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제품 및 서비스를 바꿔 직원과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선 반드시 수행해야 할 선결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입니다. 쉽게 말해 ‘전산화’라고도 하죠. 엑셀에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전화로 작업 지시를 하고, 머릿속의 노하우를 활용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웹·모바일 기반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개개인의 지식을 시스템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요. 이러한 토대를 구축해야 본격적인 디지털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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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디지털 혁신 선도를 위해 어떤 조직 문화·리더십이 필요할까요?

“당신이 얻게 되는 사랑의 총합은 당신이 베푼 사랑의 합과 같다(In the end, the love you take is equal to the love you make)”는 말을 좋아합니다. 비틀스의 노래 ‘The End’의 가사인데요. 우리가 업무적으로 얻는 성과 역시 투입한 인풋(자원과 노력)의 총합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들은 저마다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성원의 경험과 통찰력, 전문적 식견을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신의 의견을 부담 없이 개진할 줄 알고, 토론 과정에서 개인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많은 조직에서 경영진들의 전략적 판단에 의한 하향식(톱다운, Top-down) 의사 결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방식이긴 하나 전문성을 갖춘 구성원으부터의 상향식(보텀업, Bottom-up) 의사 결정도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 의사 결정 방식이 조화를 이루면 보다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지요. 특히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실무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혁신실은 하향식 방식과 상향식 방식이 조화를 이루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Q동화인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어떤 비즈니스든 초창기에는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처럼 전문성을 갖춘 개개인의 선택과 판단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아무렇게나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문가의 경험과 소위 ‘감’이라고 하는 인사이트로 판단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이러한 방식은 곧 한계에 부딪힙니다. 결국은 실험을 통한 합리적 판단,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즉 비즈니스의 고도화 단계에는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 전문가의 경험적 인사이트에만 의존하는 방식을 앞서게 됩니다. 그러니 현재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여러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저렇게 하면 좀 더 편리해지고 효율적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변화의 실험에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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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재택근무를 위한 스마트워크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디지털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온 Infra부문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솔루션을 지원·관리하며 동화만의 스마트워킹을 선보였다. 업무 영역 이 방대한 Infra부문은 전사 업무의 관문인 그룹웨어 관리부터 스마트워크플레이스 검증을 비롯해 IT 인 프라와 보안 시스템, 국내외 사업장의 OA 시스템, ERP 시스템의 운영·관리 등을 수행한다. 인수한 신규 사업장과 신속하게 IT를 통합하고, 연구소의 문서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 글로벌 사업장의 시스템 문제들도 앞장서 해결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워크의 새로운 트렌드를 연구·적용하는 과정이 쉽 지는 않지만, 임직원들의 업무를 서포트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화인 모두 가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진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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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부문은 보드 공장의 시스템을 만들고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부서로서 업무 자동화의 정확한 정보를 분석, 조력한다. IT 업무를 담당하지만 현업의 혁신 과제도 함께 풀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현장에 서 니즈를 발굴해 업무 환경을 개선한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이슈는 아산MDF공장의 스마트팩토리를 구 축하는 것. 동화만의 독자적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만들어 베트남, 말레이시아 사업장 등지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연속 공정을 스마트팩토리로 시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실현된다면 국내 스마트팩 토리 역사상 최초가 될 것이다. 현장과 함께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것도 올해의 중요 과제 중 하나다. 직감 이나 노하우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업무 방식으로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을 접목해 자가 발전하는 디지털 혁신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도 SF부문의 또 다른 목표이자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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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가 공장의 생산, 설비 등의 분야라면 이를 제외한 모든 영역이 스마트 비즈니스에 해당한다. SB부문은 현업 담당자와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이 협업하며 사무직의 디지털 혁신 지원 업무를 담당한 다. 동화는 이미 사무직에서도 자동화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 수집·입력·비교 등 반복되는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하는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 로보틱 처리 자 동화)를 도입했다. 더 많은 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그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더불어 ‘물류 창고 자동화’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완제품 창고를 관리하는 물류 창고에 제품이 입출고되는 것부터 적재되는 구역과 수량, 적정 시뮬레이션 등을 자동화하고 사람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는 프로젝트다. SB부문은 앞으로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하고, 더욱 다양한 스마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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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IT부문은 엠파크 3개 단지 운영 시스템을 유지·관리한다. 부서의 최대 강점은 현장에서 바로바로 소통해 의사 결정이 신속·정확하고, 자체 인력으로 맞춤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사실이다. 현업 부서의 수 작업 업무를 전산화하는 일과 더불어 엠파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접목하는 것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챗봇(대화 로봇)과 같이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Auto IT부문은 8월 선보일 예정인 비대면 서비스 ‘엠파크 홈서비스’의 시스템 개발 이 한창이다. 자동차 구입 시 캐피털 상품과 연계해 전산 지원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Auto IT부 문은 향후 중고차 사업과 IT 서비스 분야에도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 엠파크의 든든한 업무 파트너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