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으로서 직장인이 됐을 때의 첫 느낌은 어떤 기분이었나요? 사실 겁이 많이 났습니다. 작은 역할일지라도 무언가를 책임진다는 것은 항상 긴장감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면접을 봤을 당시 어떤 업무를 맡고 싶었나요? 지원했던 분야인 영업을 담당하고 싶었습니다.
본인이 그 업무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동화기업은 취급하는 제품군의 특성상 B2B 영업의 비중이 높고 70년이라는 업력으로 미루어 볼 때 영업 관리적 성향이 강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사회 통념상 영업사원에게 요구되는 화려한 언변 등의 덕목보다는 거래선과의 신뢰 관계 유지와 원활한 제품 공급을 가능케 하는 꼼꼼함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채용 절차에 임했습니다.
바람대로 그 업무를 맡았나요? (다른 업무를 맡게 됐다면) 현재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요? 입사 전부터 희망했던 싶었던 직무를 맡게 되어 투입되어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이는 모든 직무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전 느꼈던 회사의 이미지와 입사 후 느끼는 회사의 이미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특별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 느꼈던 것과 실제 동화기업의 모습은 대부분 일치합니다.
동화그룹의 신입사원을 위한 사내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약 보름 동안 진행되는 남양주 연수원에서의 합숙 교육이 끝나면, 신입사원 각자의 현업에 배치되어 팀/부서 내 선배들에게 업무를 배우게 됩니다. 그 후에는 다시 영업과 생산에 관련되어 보다 심층적인 수준의 교육이 차례로 진행됩니다.
입사 후 근무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을 때 선배로부터 지시 받은 전산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칭찬을 받았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좌절감을 느꼈을 때가 있었다면, 이유는? 업계 전반적으로 특정 품목의 공급이 부족하여 회사 차원에서는 최대한의 수준으로 생산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약간의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직장인으로서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즉위진간(知則爲眞看)’. 아는 만큼 보인다는 뜻으로 작가 유홍준이 조선 시대 문장가 유한준의 글을 재구성한 구절입니다.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며 그래야 참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방면으로 더 많이 아는 사람이 되어 더 많은 것을 진정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입사 첫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해주세요 추운 겨울 아침, 남양주 연수원에 입소하기 위해 여의도 원창홀에 모여 동기들과 어색한 첫 인사를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모두가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기에 그 추억이 더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입사 후, ‘이것만큼은 더 준비하고 올 걸~’하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나요? 엑셀을 더 공부하고 입사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비주얼베이직 등의 개발 도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엑셀 활용 능력은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하나의 주요 요인입니다.
회사에서 멘토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제 멘토는 저희 팀의 김영준 대리입니다. 본부 내에서 가장 바쁜 인원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신입사원인 저를 물심양면으로 챙겨주어 가끔은 죄송한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루 빨리 성장하여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후배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말해주세요 동화기업은 각종 불필요한 절차를 지양하는 업무 환경을 자랑합니다. 또 여러 문화 행사를 통해 직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 발전했으면 좋겠는지 방향성&희망을 얘기해주세요 국내 1위의 시장 점유율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화학 부문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기업과도 공조하여 새로운 먹거리를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종업계 가운데 이것만큼은 동화그룹이 최고다! 라고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제품이 생산되어 고객에게 유통되는 프로세스의 운영 효율성이 동화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내 혹은 근처의 핫 플레이스(예 : 맛있는 음식점, 볼거리 등 OK) 는 어디인가요 회사 바로 근처에 IFC몰이나 여의도백화점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유명 타코 프랜차이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5년 후 우리회사 및 나의 모습을 상상해 주세요. 동화그룹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그 성장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5년 후에는 스스로 회사의 핵심 인력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직무를 결정하지 못한 취업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직무에 대한 고민이 덜 되었다는 핑계로 취업을 미루는 것만큼은 지양하셨으면 합니다. 구직자 입장에서 직무 적합성이란 직접 부딪혀 보기 전까지는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각 직무에 맞게 입사지원서를 작성해보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자신과 맞지 않는 직무들을 소거해 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추천하는 활동이나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 진부한 이야기지만 책을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무직에게는 결국 문해력과 논리력이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비단 활자로 된 것이 아니더라도 많이 접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시길 바랍니다.
내가 우리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던 나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채용 절차를 거치면서 제가 마음 속에서 품었던 단 한 마디는 ‘그럼에도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입사에 대한 간절함도 중요하지만 작은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초연한 태도를 통해 차분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고 평가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어떤 것이 회사의 인재상과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또, 그 부분을 어떻게 강조하셨나요? ‘도전적 인재’라는 인재상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스스로를 육체적 한계에 몰아붙였던 경험을 토대로 면접 답변을 준비했지만, 사람이란 항상 단편적이거나 일관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과 평가자의 성향에 맞춰 내 자신을 꺼내고 어필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면접 질문과 분위기가 기억나시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또 면접 분위기는 어땠나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PT 면접을 제외하고는 모든 절차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저의 경우, 어떤 이유에서 영업 직무를 선택했느냐는 질문이 가장 근원적이면서도 까다로운 질문으로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