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WHA

고운 꿈 꾸게 하는 사랑의 손길



‘꺄르르르~ 나 잡아 봐라~’

서울 이문1동에 위치한 한길지역아동센터에는 최근 들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자주 터져 나온다.
지금은 여느 사설학원 부럽지 않은 아늑한 학습 공간이지만 불과 2월 초만 해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었다. 이정자 한길지역아동센터 교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지역아동센터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 뿌듯했지만, 한편으로는 열악한 학습 환경으로 인해 자주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런 한길지역아동센터에 한 줄기 빛이 찾아들었다. 서울 시내 어린이 사회복지시설에 마루를 무상으로 시공해주는 동화자연마루의 ‘사랑의 마루 기증 프로젝트’에 두 번째 수혜 시설로 선정되면서 센터 내 공부방 33m2에 친환경 강화마루 ‘플로렌’이 시공된 것이다. 한낮에도 어두침침했던 센터 안은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개나리 색으로 변모했고, 바닥은 세련되고 고급스런 강화마루가 시공되었다. 아름다운 미관은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했다.

‘나눔’이라는 소중한 씨앗을 뿌린 동화자연마루의 ‘사랑의 마루 기증’ 캠페인은 아이들에게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지원하며 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