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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주의 여름 - 자외선과 부쉬파이어 주의하세요! 등록일 2015.11.11
작성자 greenpond 조회수 5880



저번주에 아이들의 학교 숙제 주제가 호주의 사계절이었습니다.

각 계절에 해당하는 달의 이름을 적는 아주 간단한 숙제였는데도, 

한국과 날씨가 정반대라 아이들도 저도 혼란스러웠던 시간이었어요. ㅎㅎ

저희 고정관념속에서 12, 1, 2 월은 당연히 겨울인데 호주에서는 여름이니까요.


한국은 늦가을 겸 초겨울인 11월 지금 호주는 늦봄 및 초겨울에 접어 듭니다.

여름이 되면서 번개와 폭우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여름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자외선과 부쉬파이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피부암 발생율이 가장 높다고 하는 호주인데요.

가장 가까운 바닷가와도 2시간 정도 떨어진 캔버라도 자외선이 정말 강해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봄에 들어서면서부터 선크림과 모자를 꼭 쓸것을 당부하는 내용에 꼭 레터에 포함되네요.

호주에서는 모자를 쓰고 등교 하지 않으면 그 날은 야외활동을 못할 정도로 모자 착용을 강조하고 있어요.


매일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지만 혹시 자외선의 세기가 궁금한 날이 있다면

호주 기상청에서 그 날의 자외선 세기를 알아 볼 수 있어요. http://www.bom.gov.au/uv/?ref=marketing



해당 도시 이름을 클릭하면 그날의 최고 자외선 수치를 알 수 있어요.





그 수치가 의미하는 내용이고요.


또한 여름 해변으로 여행이나 낚시를 떠나신다면 역시 같은 홈페이지에서

그 해당 바다가의 수온이나 조류 등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해요.

호주는 아주 큰 대륙이니 지역별로 날씨도 편차가 아주 크기 때문에 여행지의 날씨를 꼭 체크 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호주 사람들이 여름에 가장 두려워 하는게 부쉬 파이어라고 하네요.

나무나 풀에 불이 나는 것을 부쉬 파이어라고 하는데요.

호주의 여름에 주기적으로 열대풍이 불면 아주 더운 날씨와 강풍, 건조한 기후가 몇일씩

이어지면서 자연적으로 불이 붙어서 크고 빨리 번진다고 합니다.

또한 호주 곳곳에 무성한 유칼립투스 나무에 알코올 성분이 있기 때문에 불나기 정말 좋은 조건을 갖춘거죠.

(이 알코올 성분 때문에 코알라들이 계속 잠을 자는 거라고 하네요.

이런 알코올을 함유한 건조한 나뭇잎들이 강풍에 흔들리다가 불이 붙기도 하고, 마른 벼락이 치면서 불이 붙기도

하고, 또 학교 방학시즌에는 어린 학생들의 부주의한 장난으로도 산불이 많이 난다고 하네요.


놀랍게도 호주에서는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에서 난 불은 끄지 않고 자연진화되도록 놔둔다고 해요.

약요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유칼립투스 나무는 타도 죽어버리는게 아니라 3개월~4개월 정도 지나면 꼅질이 벗겨 지면서

다시 살아난다고 해요. 엄청난 치유력이 있는 나무인거 같아요.  


하지만 Bush Capital 이라고 불릴 정도로 나무와 풀에 둘러 쌓여 있는 아름다운 캔버라에 부쉬파이어도 흔하기 때문에

캔버란들에게 부쉬파이어는 꽤 큰 두려움이라고 해요.

2003년에는 캔버라 4분의 1을 태우고 집 450여채를 태운 아주 큰 부쉬파이어가 있었는데 호주 할머니들께서는 아직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셨어요. 낮 시간에 도시가 어둠에 휩싸이고 붉은 화염과 재에 휩쌓였던 그 날 정말 무서웠었다고 하시며 부쉬 파이어 조심 조심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라구요.  




2003년 1월에 캔버라에서 있었던 부쉬 파이어 사진이예요. 파이어 스톰이 원인이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불이 나면 대피 외에는 크게 할 수 있는게 없겠지만

그래도 계획을 세워서 화재 발생 방지 및 화재시 빠른 진압을 위해  주위에 타기 쉬운 나뭇잎더미나 쓰레기등을 정리하고, 미리 대피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Prepare , Act , Survive 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쉬파이어 대비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http://esa.act.gov.au/community-information/bushfires/ 사이트에 가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답니다.

  


Bushfire Survival Plan 이라는 앱도 있어요 ㅎ


저 사진속의 부채꼴로 색상으로 나뉘어진 표가 화재 주의 표시인데 위험 없는 날은 초록색에 화재 위험이 커질 수록

붉은색쪽으로 화살표가 이동한답니다, 또 가끔 Total fire ban 경고가 있는 날도 있는데.

야외에서 바베큐등 점화 활동이 일절 금지 되는 날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역시 ACT Emergency Services Agency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캔버라 교통사고, 화재 현황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혹시 화재가 발생했거나, 주위에 화재를 목격한다면 트리플 제로 즉 000으로 전화 제보하시면 ACT Emergency Services Agency 로 연결 되요. 그 외에도 생명이 위급하거나 응급상황시 000 번으로 전화 주시면 되니 한국에서는 119 호주에서는  트리플 제로 000 꼭 기억하세요 ^^


 

그럼 미리 미리 대비하셔서 한국에서는 건강한 겨울, 호주에서는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인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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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is2015.11.16

    현지에 있어야 자세히 알 수 있는 정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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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pond ***2015.12.01

    네 잘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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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c26th2015.11.17

    여행책자를 통해서는 알수 없는 상세한 정보가 너무 재미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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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pond dec26th2015.12.01

    네 생활을 하다 보니 정말 책이나 한국에서는 알 수 있었던 정보가 정말 제한적이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네요. 재미있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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