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rd VOl.192
GREEN DONGWHA

디지털 혁신 좌우하는 데이터 리더십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핵심 동력은 데이터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좋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 결정 방법을 모색하는 리더십 특강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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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리더십, 지금 왜 필요할까?

2025년에는 전 세계 데이터가 175제타바이트(ZB*)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현재 기업들의 데이터 약 60% 이상은 아무것도 분석되지 못한 채 쌓여 있다고 한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이처럼 쌓여 있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
즉 데이터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4월 6일 동화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임원과 팀장, 해외 주재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리더십 특강이 열렸다. 띵킹파트너닷프로 강양석 대표는 “디지털 전환의 성패는 기업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아니라, 현장 리더들의 디지털 및 데이터 리더십이 결정한다”고 밝히며 강연을 시작했다.
* 1ZB는 1조 1,000억 기가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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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사고하는 리더가 변화를 주도한다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강 대표는 이를 위해 데이터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의 토대가 되는 데이터를 발굴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기업에서 데이터의 양과 신뢰도는 조직이 담당할 수 있지만, 데이터의 다양성은 현업의 몫이다. 좋은 데이터를 발굴하는 역량은 결국 현장 리더의 기획력에 달렸다는 것. 이제 리더의 데이터 기획력이 조직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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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의 핵심은 ‘팀워크’

리더 세대들은 직관 중심의 의사 결정에 익숙한 경우가 많다. 강 대표는 특강에 참석한 임원들에게 데이터 분석을 직접 경험해보라고 조언했다. 데이터에는 잘 보이지 않던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알고 있던 것을 명쾌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단, 데이터 분석이 궁극의 정답을 보여주진 않는다. 분석 과정에서 팀원들과 사실을 공유하고, 해당 이슈의 가치를 점검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데 본질적인 의미가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새로운 사실들이 충돌할 때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분석 결과가 유효성과 경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데이터 분석은 ‘설득’이고 ‘팀워크’이기 때문이다. 온·오프라인으로 강연을 경청한 임원 및 팀장들은 ‘데이터와 함께 좋은 결정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보라’는 격려를 되새기며 리더십 특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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