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최초 D-FactoryIn 도입

동화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D-FactoryIn이 VRG동화 MDF 2라인에 도입됐다. 국내 아산MDF공장과 인천 PB공장에 이어 해외 사업장 최초로 스마트 팩토리가 운영되는 것이다. 2017년에 설립된 MDF 2라인은 이번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통해 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해 최적의 가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설비관리는 물론 생산성 혁신이 이루어지며, 시스템 내 데이터 저장 관리를 통해 데이터 손실 방지는 물론 철저한 보안도 가능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SF기획팀과 SF개발팀 일부 인원이 지난해 3월 현지 공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지에서 3개월가량 데이터 수집, 현업 담당자 인터뷰, 프로그램 기획 등이 이루어진 것. 이후 설계 및 개발까지 외부 인력 등을 포함, 40명가량의 인원이 직간접적으로 투입됐다.

언어와 거리의 장벽을 넘어서

동화 최초의 해외 사업장 프로젝트인 만큼 크고 작은 난항을 겪였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 시기였기에, 원격 및 영상으로 소통하며 테스트, 개발, 사전 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SF기획팀 김기태 과장은 “오피스 365를 통한 화상 회의, 자료 공유, 일정 관리 등 동화의 스마트 워크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SF개발팀 권혁훈 과장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데이터 수집 및 처리해야 되는 태그(Tag) 수가 두 배 이상 많았다”며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SF개발팀 모두가 여러차례 토의를 거쳐 체계적인 기술 판단과 검증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SF기획팀과 SF개발팀은 올해 2월 한 번 더 현지를 방문해 사용자 교육 및 시스템 안정화 등에 힘쓰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2년 상반기 중으로 VRG동화 MDF 1라인에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화인이 알려주는 스마트 팩토리 효과!
D-FactoryIn 도입 후 무엇이 달라질까?

데이터 중심의 효율적인 설비 관리! / VRG동화 주한섭 공장장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의 시각화와 효율적인 설비 관리입니다. 박판 생산에 특화된 공장인 만큼 설비의 윤활과 소모품 교체 주기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소모품 교체 시점, 현재까지의 사용 시간, 예상 수명 등 데이터에 기반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품질 예측 시스템으로 생산성 혁신! / SF개발팀 권혁훈 과장

“설비 임계치 관리를 통해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하고 필요시 팀즈 알람 등으로 각 담당자에게 즉시 전달해 빠른 조치가 가능합니다. 현재 개발 중인 VRG동화 MDF 1라인 시스템에는 아산MDF공장에 적용 중인 품질 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제조 원가 혁신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공정 상의 모든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 / SF기획팀 김기태 과장

“가장 큰 변화는 ‘속도’인데요.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정 조건, 가동 상황, 생산 스케줄, 품질 및 설비 정보 등 필요한정보들을 빠르게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어 업무 속도가 현저히 올라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