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nd VOl.191
GREEN DONGWHA

나다움을 표현하는 컬러의 힘

자신만의 고유의 색과 조화로운 컬러를 찾아가는 과정은 나를 알아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꿈꾸는 동화인들이 퍼스널 컬러 진단에 나섰다.

# (좌) 동화기업 원창팀 백지은 사원, (우)동화기업 원창팀 유나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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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다른 나를 찾아서

봄기운이 움트는 3월의 어느 날, 동화인 두 명이 컬러 컨설팅 공방을 찾았다. 새해를 맞아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은 유나은 주임과 입사 후 옷차림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백지은 사원이 그 주인공. 먼저 컨설턴트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며 신체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모발 색상부터 피부색과 눈동자 색 등을 면밀히 관찰했다. 이어 색색의 천을 이용한 드레이핑이 진행됐다. 수십 가지의 컬러 천을 얼굴 아래에 대보며 피부 톤을 세세하게 진단하는 과정이다.
“퍼스널 컬러라고 하면 보통 웜·쿨톤일 텐데 저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 너무나 궁금했어요. 오랜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지금의 메이크업이 맞는지도 알고 싶고요.”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유나은 주임은 컨설팅 내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진단 결과 유나은 주임의 피부는 뉴트럴 쿨톤이며 퍼스널 컬러는 겨울 소프트 타입으로 나왔다. 드디어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게 된 그녀는 오랜 체증이 내려간 듯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올해로 스물한 살이 된 백지은 사원의 간절한 바람은 따로 있다.
“평소 메이크업을 하면 티가 잘 안 나서 고민이에요. 진하면 진할수록 저와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퍼스널 컬러를 알면 답이 보이겠죠?”
앳된 얼굴의 백지은 사원은 이미지와 퍼스널 컬러가 전혀 다르게 나왔다. 귀여운 이미지여서 밝고 다채로운 스타일이 어울릴 것 같지만 오히려 피해야 할 컬러란다. 피부 톤은 뉴트럴 웜, 퍼스널 컬러는 가을 웜톤으로 카키 브라운, 그레이, 브라운 등 톤 다운된 컬러가 잘 어울리는 타입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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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시간

마지막 순서는 메이크업. 컨설턴트가 피부 톤에 어울리는 베스트 컬러들로 색조 화장을 해주고, 메이크업 활용 설명서를 통해 구체적인 화장품 정보까지 짚어줬다.
이번 체험을‘나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표현한 유나은 주임은 취향이 한층 확고해졌다.
“앞으로 피해야 할 색들은 피하고, 저를 돋보이게 해줄 컬러와 톤을 참고해 좀 더 정돈된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요.”
체험 자체가 리프레시한 시간이었다는 백지은 사원. 이번 진단을 통해 찾은 메이크업과 컬러 조합을 바탕으로 고유한 분위기를 가꾸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미지와 조화로운 컬러를 발견한 유나은 주임과 백지은 사원이 본연의 개성과 매력을 마음껏 살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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