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독자적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

아산MDF 스마트팩토리 오픈

동화의 독보적인 기술로 자체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D-FactoryIn’이 아산MDF공장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9개월간의 플랫폼 개발 스토리와 D-FactoryIn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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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actoryIn을 개발하기까지

지난 12월 15일, ‘D-FactoryIn’을 적용한 아산MDF 스마트팩토리가 본격 오픈했다. ‘D-FactoryIn’은 동화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으로 동화의 고유한 생산 프로세스와 제품 특성에 맞게 구축된 프로그램이다. ‘D-Factory’는 동화(D)가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In’은 사람(人)을 뜻하는데, 이는 공장과 사람이 서로 융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간 동화 PB공장은 외부 시스템(포스코ICT)을 도입, 스마트팩토리로 운영했으나 시스템 수정과 개선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유지, 보수 등 운영 비용도 높아 동화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이 필요했던 상황. 이에 2020년 3월부터 디지털혁신실과 아산 MDF공장 임직원들의 협업이 시작됐다. 먼저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에 앞서 SF(Smart Factory)기획팀, SF개발팀 및 아산MDF공장 전체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조 공장 특성상 한정된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였다. 현장에 가장 시급 하고 파급 효과가 큰 사안을 중점적으로 적용하고자 노력했고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낭비 요소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했다.
이후 매주 2~3회 SF기획팀 6명, SF개발팀 6명이 아산MDF공장을 방문해 센서와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일일이 확인하는 등 동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과정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며 적극 동참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노력 또한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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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의 생산 프로세스 구축

이러한 과정을 통해 12월 15일 아산MDF 스마트팩토리가 새롭게 가동을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개별 작업자의 노하우에 의해 운영 되던 공정이 이제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한 보드 사이즈, 두께 등의 수치가 스마트 센서에 의해 실시간으로 축적돼 보드를 깎을 때 발생하는 손실이나 불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우드칩 벨트 스케일의 경우 목질 원재료의 최적 투입량을 측정해 낭비 요소를 줄인다. 무엇보다 이러한 공정 데이터를 시각화해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모니터 화면 하나로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특히 동화가 자체 구축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운영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비즈니스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동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소재와 화학 각 공장의 환경에 맞게 변경 및 적용할 수 있다. 향후 동화는 2021년 까지 국내외 5개 사업장(PB1공장, 대성PB공장, VRG동화 2개 공장, DWVN 1개 공장)에 D-FactoryIn을 적용,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 스마트 센서, 우드칩 벨트 스케일 등을 통해 기존에는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했던 보드 사이즈, 두께, 원재료 투입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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