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이텍이 생산하는 전해액 돋보기
뷰파인더

지난 8월 동화기업은 ‘전해액’을 생산하는 동화이텍을 인수하며 2차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차전지를 구성하는 요소인 전해액은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자.

2차전지의 핵심 소재, 전해액
2차전지는 충·방전을 반복해 재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이라는 4대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다. 이 중에서 동화이텍이 생산하는 제품이 바로 전해액이다. 전해액은 2차전지의 에너지 밀도, 수명,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
스마트폰의 수천 배에 달하는 전력이 드는 전기차는 배터리의 기본
단위인 ‘셀’ 수천 개를 필요로 하는데, 이 수많은 배터리 셀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탑재하기 위해 몇 가지 단계를 거친다. 즉 배터리 셀을
여러 개 묶어서 ‘모듈’을 만들고, 이 모듈을 또 여러 개 묶어서 ‘팩’을 만드는 것. 최종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하나의 팩 형태가 된다.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 형태인 팩은 전기차 외에도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의료기기, 산업기계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
그렇다면 동화이텍이 만드는 전해액은 어떤 역할을 할까? 리튬은 2차전지 소재로 가장 선호되는 원재료다. 전해액은 바로 리튬 이온이 이동
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로 ‘염, 용매, 첨가제’로 구성된다. ‘염’은 리튬 이온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고, ‘용매’는 염을 용해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유기액이다. 여기에 전지 수명과 안정성을 위한 소량의 ‘첨가제’가 들어간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ESS 및 전기 자동차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2차전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 다. 2차전지의 소재인 전해액 시장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셈. 특히 전해액은 2차전지 재료 원가의 약 13%를 차지해 2차전지 시장이 커질수록 동화이텍 역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록